○의장 박준모  <개회사>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유난히 더웠던 여름의 끝자락이 지나고 풍성한 결실의 계절인 9월을 맞아 제305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8월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복구 현장을 찾아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들의 헌신은 지역 주민들께 큰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며 더불어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 전시 상황 대비 을지연습이 내실 있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불철주야 최선을 다해 주신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 여름철 반복된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고 추석을 앞두고 가공식품 가격인상까지 예고되면서 시민 여러분의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퍼센트 상승하였으며 특히 농‧축‧수산물 물가지수는 4.8퍼센트나 오르며 1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민 장바구니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져 민생안정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화려한 구호보다는 시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와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정치’의 실현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우리 의회는 시민들의 일상적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의 뜻을 시정에 충분히 반영하여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며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이끄는 ‘생활정치’ 실현의 중심에 서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9월 23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기관에 대한 시정질문을 시작으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한 조례안 등 기타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시정질문을 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찾아 올바른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라며 집행기관에서도 의원님들의 의견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2회 추경 대비 2천 297억원 증액된 2조 571억원의 규모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화폐 발행, 시민복지 증진을 위한 평촌도서관 건립, 시민안전과 교통 편의를 위한 호암2터널 제연설비 설치 및 도로 정비사업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주요 사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시의 재정 여건을 충분히 감안하시어 이번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복지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될 수 있도록 면밀히 심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가 끝난 후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안양춤축제’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안양의 대표적인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철저한 현장 관리로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의 세심한 준비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과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