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최병일  <개회사>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오늘 6월 10일,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난 뜻깊은 날에 건강한 모습으로 제293회 정례회에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2022년 제9대 의회가 시작하면서 의장으로서 인사를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벌써 전반기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가 다가왔습니다.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말씀드린 시민이 중심인 의회, 누구에게나 열린 소통하는 의회,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난 2년간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전반기 의회 2년 동안 우리 의회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57개의 새로운 조례안을 제정하고 161개의 조례안을 개정하였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시의회 조직을 개편하고 관련 조례와 규칙을 정비하였으며 인사청문회 실시 및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위해 의회 유튜브 및 SNS를 개설하였습니다. 본회의장에는 전자회의시스템을 도입하여 종이 없는 회의환경을 구축하였고 자율주행버스 도입, GTX-C사업 추진동의 등 시의 미래를 위한 주요 사업의 지원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한 달 후에는 저의 의장이라는 직책을 내려놓고 의원으로서 시민 여러분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안양시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제9대 의회가 출범한 이후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아 왔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현안과 과제들이 우리 곁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시민들의 삶을 더욱 좋게 바꾸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시의회 간의 긴밀한 협력, 당을 넘어선 협치와 더불어 민생현장에 계신 시민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침 오늘 6월 10일은 1987년 민주항쟁이 시작된 역사적인 날입니다. 국민 모두의 참여를 통해 우리는 37년 전 오늘 직선제 개헌을 이루고 민주주의를 우리 손으로 가져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시민 여러분들께서 우리 의회와 시정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다면 우리 곁에 쌓인 현안과 과제들의 해결이 좀더 쉬워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의원들과 공직자들도 서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대화함으로써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나은 법안과 정책을 찾아 제안하고 실행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과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27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1차 정례회에서는 집행기관에 대한 시정질문을 시작으로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과 함께 조례안 등 여러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시정질문을 통해 우리 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라며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 집행부로 하여금 주요 사업들의 추진방향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결산심사에 있어서도 지난 5월에 개최되었던 결산검사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과 제1차 의원세미나를 통해 습득하신 결산심사 기법들을 활용하여 예산이 당초 계획된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낭비된 사례가 없었는지를 꼼꼼히 살펴 주시고 집행기관에서도 의원님들의 질문에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로 답변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모쪼록 이번 정례회를 통해 잘못된 부분은 모범으로 삼아 부족했던 부분은 피드백을 통해 안양시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올해는 극한의 더위가 올 예정으로 인도에서는 벌써 기온이 53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 피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집행부에서는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대책에 더욱 신경을 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모두들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